영화 내용보다 스토리 외적인 내용으로 더욱 유명한 작품 오즈의 마법사. 먼치킨, 자살설, 주인공의 약물 복용, 혹독한 근무 환경 등 오늘은 오즈의 마법사 비하인드를 총정리해 보았습니다. 스토리 1 : 실제 사자가죽을 입고 연기한 배우 사자 역할을 맡은 버브라운은 실제 사자 가죽을 입고 촬영에 임했습니다. 사자 가죽의 무게는 약 90파운드로 40kg에 달했죠. 일반적인 컴퓨터 본체가 대략 10kg 이 내니 컴퓨터 본체 4개를 입고 촬영에 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컬러감을 살리기 위해 사용한 특별 조명 때문에 촬영장 온도는 약 38도에 달했다고 합니다. 실제 사자 가죽이었기 때문에 통풍이 전혀 되지 않아 항상 땀에 절어 있는 채 촬영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촬영이 끝나면 매일 건조통에 넣어 땀을 말려야 했죠..
참정 에르큘 포아로가 오리엔트 특급 살인으로 시작해 나일강의 죽음을 지나 베니스 유령 살인 사건으로 돌아왔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2편에서 10년이 지난 1947년의 이탈리아 베니스입니다. 이번 작품을 보고 나니, 이 시리즈가 향하는 방향과 에피소드의 순서가 정해진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는데요. 먼저 이번 영화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지난 두 편의 작품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과 나일강의 죽음에 대한 스포일러가 들어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줄거리 1 : 푸아로의 변화 푸아로는 1편부터 대칭과 완벽함, 옳고 그름 등에 대해서 강박적인 집착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침에 먹는 두 개의 달걀을 똑같은 크기로 맞추는 것과 완벽한 대칭의 콧수염이 이를 상징하죠. 그런데 3편의 푸아로는 한눈에 ..
최근에 봉준호 감독님 추천사를 마케팅으로 밀었던 영화가 있습니다. 배우진은 괜찮지만 비교적 저예산의 첫 장편 영화라 궁금하여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옥자에서 연출팀을 맡았던 분의 장편 데뷔작이더라고요. 결국 봉준호 감독님과의 인연이 있어서 추천사를 받았겠거니 하고 큰 기대는 없이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영화가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기대하지 않은 영화에서 기대 이상의 수확을 얻는 건 늘 즐거운 일입니다. 일단 영화 얘기부터 살펴보고 나머지 이야기 이어가 보도록 하죠. 영화줄거리 -1장 영화는 코 고는 소리를 시작으로 "누가 들어왔어"라며 잠꼬대를 하는 현수(이선균)를 비추며 시작합니다. 잠꼬대인 것을 확인하고 안심한 것도 잠시, 들려오는 괴이한 소음에 임산부인 수진(정유미)이 긴장하며 ..
크리스토퍼 놀란감 독의 오펜하이머가 2023년 7월 21일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는 놀란 감독의 최초 전기 영화이자, 원자폭탄의 아버지라 불리는 미국의 과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일생을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놀란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살펴보면, 장르를 다루는 그 재능을 엿볼 수 있죠. 메멘토를 시작으로 인셉션이나 인터스텔라, 다크나이트, 최근에 이르러서는 테네시 등과 마찬가지로, 이번 오펜하이머 또한 여러 측면에서 매우 도전적이면서도 야심 찬 작품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오펜하이머가 그 완성도와 스케일, 또는 인기와는 별개로, 이번에도 다각도로 해석할 수 있는 많은 부분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런 만큼 이번에는 오펜하이머 속 다양한 특징들과 장면들에 대해 이야..
콘스탄틴 소개 프랜시스 로렌스 감독이 연출하고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을 맡은 2005년 개봉작 초자연 스릴러 '콘스탄틴'은 사후세계와 초자연의 그늘 속으로 모험을 떠나는 영화이다. 어둡지만 흥미로운 영화의 시놉시스를 간결하면서도 포괄적으로 제공해 볼 예정이니, 함께 비밀을 밝히고 미스터리를 풀며 수수께끼 같은 주인공 존 콘스탄틴의 어두운 여정을 함께 탐험해 보자. 이 영화를 간단히 소개해보자면, 영화는 주인공 존 콘스탄틴(키아누 리브스)이 한 여성의 자살을 마주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콘스탄틴은, 이 여성은 사실 악마의 소유였고, 악마의 농간으로 자살을 가장하여 살해당했다는 의문을 제기하는, 여성의 쌍둥이언니인 형사 안젤라 도드슨 (레이철 와이즈)과 마주친다. 그들은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사건들을 ..
본 아이덴티티 소개 액션이 가득한 스파이 스릴러 세계에서 '본 아이덴티티'는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2002년에 개봉하고 Doug Liman이 감독한 이 영화는 장르를 재정의할 영화의 프랜차이즈화의 시작을 알렸다.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계속해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본 아이덴티티는 지중해를 배경으로 한 남자(맷 데이먼)가 두 발의 총상을 입은 채 의식을 잃고 떠다니는 모습이 발견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의 기억상실증은 명백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 과거 또는 어떻게 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 기억할 수 없다. 그의 신원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스위스 은행 계좌번호와 그의 엉덩이에 박혀있는 신비한 레이저 프로젝터뿐이다. 조각난 기억을 하나로 엮기 시작하면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