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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로 말포이 가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말포이라는 이름의 단어적인 뜻은 프랑스어로 악함을 상징하는 뜻의 '말'과 신뢰의 믿음을 뜻하는 '포이'가 합쳐져 불신이나 배신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가문의 문장은 검은색, 녹색, 은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살라자르 슬리데린을 상징하는 몇 마리의 뱀이 그려져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라틴어로 '순혈은 언제나 승리한다'라는 가훈이 쓰여 있습니다.
말포이 가문의 이유 있는 높은 자존감 - 부와 권력
말포이 가문의 사람들은 지금의 말포이 저택이 있는 영국 월트셔에서 약 10세기 동안 살았다고 합니다.
말포이 가문의 조상인 아르만드 말포이는 프랑스 출신으로, 노르망디 공작이자 정복왕으로 불리기도 했던 윌리엄 1세와 함께 잉글랜드로 건너왔습니다.
또한 그에게 마법을 통한 여러 가지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지금의 말포이 가문이 살고 있는 월트셔의 주요 토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말포이 가문은 이를 바탕으로 주변의 땅을 흡수하고, 머글들의 재산에도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마법사들 중 가장 부유한 가문이 되기도 했습니다. 역시 돈 버는 데는 부동산이 최고죠.
그들은 대대로 마법사 우월주의를 지향해 왔지만, 가난한 머글과 부와 권력을 가진 머글을 뚜렷하게 구분하기도 했습니다.
부와 권력을 가진 머글과는 함께 일하거나 그들의 비위를 맞춰주기도 했고, 1962년 국제 비밀법령이 통과되기 전까지는 항상 영국의 머글 상류층들과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국제 비밀법령이 제정되는 것을 심하게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마법 세계에서 도태되는 것을 두려워하여, 마치 처음부터 이 법령을 옹호했던 사람들처럼 빠르게 태세를 전환하고, 모든 머글들과의 교류를 단절하면서, 그들과 만나본 적도 없던 것처럼 행동하기도 했습니다.
말포이 가문의 후손들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비슷한 시기에 루시우스 말포이 1세가 당시 여왕인 엘리자베스 1세에게 청혼하였으나 거절당했고, 그의 저주로 인해 여왕을 평생 독신으로 살게 하고, 이 때문에 머글과의 단절이 시작되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말포이 가문에서 직접적으로 마법부 장관을 배출한 적은 없지만, 엄청난 재산으로 그들이 선호하는 후보자의 선거 캠페인에 자금을 대는 등, 몇 세대에 걸쳐 마법부에 상당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범죄 현장에 말포이의 흔적이 남아 있더라도 그들을 처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합니다.
말포이 가문은 순수 혈통을 중시하긴 했지만, 블랙이나 곤트가처럼 극단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사촌 간의 결혼은 하지 않았고, 때문에 몇몇 혼혈이 섞여 있기도 합니다.
말포이 가문의 인물들 - 루시우스 말포이
말포이 가문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루시우스 말포이입니다. 우리는 그냥 루시우스 말포이로 알고 있기도 했지만, 사실 첫 번째 루시우스 말포이는 16세기에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1세에게 뻥 차였다는 소문이 있는 인물이죠.
우리가 아는 루시우스는 그의 이름과 동일하기도 합니다.
영화에 등장하기도 했던 루시우스 말포이는 20세기에 몇 안 되는 순수 혈통 마법사이기도 하고, 호그와트의 이사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그 또한 호그와트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학생 시절에는 물론 완벽한 슬리데린이었습니다.
그는 뛰어난 학생으로 슬로 클럽의 멤버이기도 했으며, 완벽한 순혈주의 사상가였기 때문에, 졸업 후에는 같은 의견을 공유하던 죽음을 먹는 자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1차 마법 전쟁 당시에는 볼드모트의 충실한 부하였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볼드모트가 1살짜리 아기를 살해하려다가 행방불명되고, 불사조 기사단과 마법부에 의해 죽음을 먹는 자들이 차례로 체포되어 일부는 아즈카반에 수감되기도 했지만, 루시우스는 본인은 임페리우스 저주 때문에 볼드모트를 따른 것이라며 형벌을 피해 가기도 했습니다.
누군가는 청탁이 있었다고도 합니다. 볼드모트는 자신이 소중히 아끼던 물건을 맡길 정도로 루시우스를 상당히 신뢰했던 것 같지만, 루시우스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볼드모트가 행방불명되었을 때, 벨라트릭스를 포함한 충실한 추종자들은 그를 찾아내기 위해 수소문을 하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네빌의 부모님인 프랭코와 엘리스, 롱바텀은 고문을 당해 성문고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죠.
하지만 루시우스는 볼드모트를 전혀 찾지 않았다고도 합니다.
그의 인관관계도 썩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아서 위즐리와는 서로 싫어하는 관계로 둘이 마주쳤을 때에는 서로를 모욕하는 말을 한마디씩 주고받기도 했고, 루시우스는 위즐리 가문을 피의 배신자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하죠.
물론 아서 위즐리도 루시우스를 마찬가지로 대했습니다.
루시우스가 죽음을 먹는 자로 재판을 받을 당시에도, 임페리우스 저주 때문에 볼드모트를 따른 것이라는 말도 전혀 안 믿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세베루스 스네이프와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였다고 하는데, 비록 스네이프가 후배였지만 같은 학생으로서 존경을 했다고도 하며, 루시우스의 배신 후에도 유일하게 친절하게 대해주던 죽음을 먹는 자였다고 합니다.
때문에 나시사와 드레이코 또한 스네이프에게 신뢰와 존경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스네이프의 죽음 이후에는 그 냉정한 루시우스도 엄청난 슬픔을 느꼈다고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그는 대신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물론 아즈카반에도 다녀오기도 했고요.
말포이가문의 특별한 가족사랑
다른 건 모르겠지만, 외동아들인 드레이크홀을 엄청 아끼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죽음의 성물에서 빨리 이쪽으로 오라며 소리치던 모습이 인상적이기도 했죠.
루시우스가 끔찍이 아끼는 것은 부와 권력뿐만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것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루시우스의 아내의 이름은 나시사 말포입니다.
그녀는 말포이 가문을 극도로 싫어하는 해리조차 아름답다고 표현할 정도로 미인으로 묘사되었으며, 소설에서는 금발이라고 하긴 했지만, 영화에서는 블랙 가문과 말포이 가문이 섞인 것을 표현하고자 한 것인지 금발과 흑발이 반반이었습니다.
그녀는 죽음을 먹는 자는 아니었지만 순혈주의를 중요하게 생각하긴 했고, 1, 2차 마법 전쟁 때도 볼드모트를 따르는 남편을 지지했습니다.
그녀는 블랙가문 출신이기도 합니다. 시리우스 블랙과는 사촌인데, 시리우스가 어립니다.
새 자매이기도 한데, 그중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벨라트릭스가 있습니다.
참고로 나시사가 막내입니다.
둘째 언니의 이름은 안드로메다인데, 머글 태생인 통스 집안에 시집가려다가 호적에서 파이기는 했지만, 그녀의 딸이 후에 루핀 교수의 아내가 되는 님파도라 통스입니다.
나시사는 호그와트에서도 슬리데린 출신이고, 그곳에서 미래의 남편인 루시우스 말포이를 만났습니다.
성격은 기본적으로 냉정한 사람으로 묘사되곤 하지만, 그녀의 아들 사랑은 각별했는데, 드레이코가 1학년인 시절에는 매일매일 부엉이로 사탕과 케이크를 보내기도 했다고 하고, 드레이코가 중요한 인물을 받았을 때에는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 도와달라며 부탁하기도 할 정도였죠.
이러한 사랑이 말포이를 엄살쟁이로 키운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극심한 아들 사랑 덕에 해리포터를 결정적으로 돕게 되면서 볼드모트의 패배 이후에 어느 정도 면책을 받을 수 있었다고도 합니다.
타고난 금수저 - 드레이코 말포이
다음은 드레이코 말포입니다. 그는 루시우스 나시사 말포이 부부의 외동아들입니다.
호그와트에서는 가장 슬리데린스러운 인물이기도 하죠.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순혈주의를 교육받으면서 자라기도 했지만, 당시는 볼드모트의 행방불명으로 죽음을 먹는 자들이 숨어서 살아야 했던 시대인 만큼, 이러한 사상들을 친한 친구 이외에는 보이지 말 것을 당부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지인이 있었기 때문에 덤스트랭에 입학할 뻔하기도 했지만, 어머니의 만류 덕에 그는 호그와트에 입학할 수 있었고, 드레이코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인물은 볼드모트를 무찌른 것으로 소문이 자자한 해리포터였습니다.
루시우스 말포이는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인 볼드모트를 무찌른 해리포터 또한 미래에는 굉장히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드레이코도 아버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해리에게 손을 내밀기까지 했지만, 이미 그는 피해 배신자인 위즐리와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드레이코는 이 생각들을 모두 접어두고, 진정한 안티팬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드레이코의 행동 중 대부분은, 자신이 가장 멋있다고 생각했던 아버지를 거울 삼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친한 사람들 외에는 무시하거나 경멸의 눈빛을 보내곤 했고, 학교 생활 동안은 보디가드로 크레이브와 고기를 데리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드레이코의 학교 생활은 질투와 시기로 물들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대상은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해리포터였습니다.
그래서 드레이코는 해리의 평판을 깎아내리거나 괴롭히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트리위저드 시합 때 해리를 조롱하는 배지를 만들기도 하고, 해리가 싫어하는 디멘터 분장을 하고 다니거나, 저주를 걸려고 하다가, 이때는 족제비로 변해서 개망신을 당했죠.
해리가 볼드모트가 돌아왔다고 떠들다가 거짓말쟁이 취급을 받을 때에도, 드레이코는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지만, 곧 말포이 가문은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오를 거였기 때문에 조용히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루시우스 말포이가 불사조 기사단과의 싸움에서 아즈카반에 수용되면서, 지금까지 쌓은 가문의 명예는 바닥을 치게 됐습니다.
볼드모트는 루시우스의 실패에 격노했고, 루시우스에게 더 큰 고통을 주기 위해, 루시우스의 아들에게 실패할 것이 너무나도 뻔한 덤블도어의 살해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드레이코는 아버지와 가문의 명예를 뺏아간 세상에 대한 분노와 복수에 대한 열망으로 이 인물을 받아들이고, 정식으로 죽음을 먹는 자가 되기로 합니다.
드레이코 말포이는 볼드모트도 못 드러낼 오클로먼시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해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못 얻어낸 능력이기도 하죠.
이 능력은 드레이코에게 주어진 비밀 의무를 수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능력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드레이코는 지팡이도 없는 허약한 상태의 덤블도어를 마주쳤음에도 살인 저주를 날릴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을 죽이고 곧 살인자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에게도 덤블도어는 다정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실 드레이코는 입으로는 최악이라 말했던 덤블도어를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존경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드레이코는 임무를 해내지 못했지만, 결과는 볼드모트가 원하던 대로 되었습니다.
하지만 드레이코는 점차 바뀌어 갔습니다.
부모의 뜻과도 다른 길로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원수처럼 굴었던 해리를 돕기도 하고, 볼드모트의 뜻에 거역하기도 하죠.
영화에서 삭제된 장면이 있습니다.
성물 파트 2에서 해리에게 지팡이를 던져주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드레이코는 이렇게 홀라당 넘어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해리를 도와줄 찬스를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르죠.
결국 볼드모트가 패배하고, 그 후에 드레이코는 슬리데린의 동급생이었던 다프네 그린그래스의 동생인 아스토리아 그린그래스와 결혼했습니다.
그녀는 신성한 28 가문 출신답지 않게, 나시사와 루시우스의 기대에는 어긋나는 며느리였다고 합니다.
드레이코, 아스토리아 부부는 아들이 머글은 쓰레기라는 생각을 가지며 자라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순수 혈통 우월주의를 따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의견 충돌로 인해, 가족 모임이 있는 날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고 합니다.
드레이코 말포이는 해리포터 시리즈 전반에 걸쳐 주인공을 괴롭히던 인물인데요.
하지만 결국 후반부에 가서는 말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금까지 가문이 지켜왔던 모든 사상을 배신하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인물인 것도 같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영화의 주인공 포터가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